대전도시철도 역무원들, 의식 잃은 고객 목숨 구해

박희석 2024. 2. 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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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반석역에서 근무하던 역무원들이 대합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역무원들이 2~3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쓰러졌던 고객이 의식을 회복했으며 신고를 받고 도착한 노은소방서 구급대에 이씨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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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대응 역량 유지

[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도시철도 반석역에서 근무하던 역무원들이 대합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5시 50분께 반석역 대합실에서 이모씨(남,70세)가 개찰구 통과 후 출구로 이동 중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고객이 역무실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한 안영선, 김태형 역무원은 고객의 의식과 호흡 유·무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고객을 구조한 반석역 안영선 역무원(사진 왼쪽), 김태형 역무원(사진 오른쪽)[사진=대전교통공사]

역무원들이 2~3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쓰러졌던 고객이 의식을 회복했으며 신고를 받고 도착한 노은소방서 구급대에 이씨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안영선 역무원은 "근무 중에 심정지 고객을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꾸준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심폐소생술을 받으신 후 회복되신 고객께서 역으로 찾아와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주기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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