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트 간부 출신, 보좌관 임용 저지" 부산시 공무원노조 규탄대회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4. 2.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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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공무원노조가 재직 당시 직원 투표를 통해 3년 연속 워스트 간부로 뽑힌 퇴직 공무원의 시장 보좌관 임명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공무원노조는 20일 오전 시청 1·2층 로비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퇴직 공무원 A씨의 시장 보좌관 임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워스트 간부로 선정될 만큼 재직 기간 많은 공무원들로부터 원성의 대상이었다"고 보좌관 임명 계획 철회 요구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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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무원노조 "3년 연속 워스트 간부 뽑힌 퇴직 공무원 시장 보좌관 임명 계획 철회해야
시 "전문성 높이 평가해 내린 결정, 시장 고유의 인사권 행사"
부산공무원노조가 20일 오전 부산시청 로비에서 모 퇴직 간부의 시장 보좌관 임명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중석 기자


부산시청 공무원노조가 재직 당시 직원 투표를 통해 3년 연속 워스트 간부로 뽑힌 퇴직 공무원의 시장 보좌관 임명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공무원노조는 20일 오전 시청 1·2층 로비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퇴직 공무원 A씨의 시장 보좌관 임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워스트 간부로 선정될 만큼 재직 기간 많은 공무원들로부터 원성의 대상이었다"고 보좌관 임명 계획 철회 요구 배경을 밝혔다.

관련해 부산공무원노조는 매년 조합원 투표를 통해 베스트 간부와 워스트 간부를 선정, 그 결과를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명수 노조 위원장은 "해당 퇴직 공무원의 보좌관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최근 부산시 시정의 상호 소통 불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내린 시장 고유의 인사권 행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의 한 측근은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퇴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보좌관이라는 역할을 통해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시장 고유의 인사권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시청 내 국장급인 3급 직위를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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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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