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결권 1호탄생…'AI 물류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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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주에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복수의결권' 제도를 첫 도입한 사례가 나왔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등에 따르면 'AI(인공지능)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이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자에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복수의결권주식 발행은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정돼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맞춰 복수의결권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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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주식 1주에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복수의결권' 제도를 첫 도입한 사례가 나왔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등에 따르면 'AI(인공지능)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이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자에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복수의결권은 주식 1주에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벤처기업이 지분 희석의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복수의결권주식 발행은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정돼 가능하다. 또한 창업 이후 누적 투자금액 100억원 이상, 최종 투자가 50억원 이상인 기업이어야 한다.
창업주로서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에게만 발행할 수 있으며, 벤처기업의 창업주가 투자를 유치해 지분이 30% 이하로 하락하거나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경우 발행이 가능해진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AI 풀필먼트 솔루션 'COLO'와 전국 33곳의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늘배송·빠른배송·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월 넥스트랜스,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당일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찾아 복수의결권과 관련해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맞춰 복수의결권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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