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서방 무기지원 지연에 전방 상황 극도로 어려워"

김경희 기자 2024. 2. 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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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A,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하르키우 지역의 북동부 도시 쿠피안스크 인근 여단들을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는 이날 저녁 공개된 일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예비군을 최대로 집결시킨 최전선 여러 곳에서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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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방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지원이 지연됨에 따라 자국군이 전방에서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호소했습니다.

DPA,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하르키우 지역의 북동부 도시 쿠피안스크 인근 여단들을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는 이날 저녁 공개된 일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예비군을 최대로 집결시킨 최전선 여러 곳에서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포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최전방 대공 방어 능력과 장거리 무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지원이 지연되는 것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다시 공세를 펼치는 러시아는 최근 수개월간 격전을 벌였던 도네츠크주 동부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해 작년 5월 바흐무트 점령 이후 최대 전과를 올렸습니다.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유입을 막는 폴란드 농민과 운송업체의 시위에 대해선 "매일 연대가 쇠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폴란드 국경을 통해 나간 우크라이나 농업 수출량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며 정치적인 상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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