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차은우-김강우-임세미 ‘원더풀 월드’, 슬픈 미스터리 살린 포스터 공개
김남주, 차은우 주연의 MBC 새 금토극 ‘원더풀 월드’가 캐릭터의 개인과 단체 포스터를 동시에 공개했다.
‘밤에 피는 꽃’ 후속으로 다음 달 1일 첫 방송 되는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은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드라마 ‘트레이서’의 시즌 1, 2와 ‘보이스 2’를 연출한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의 대본을 쓴 김지은 작가가 힘을 합쳤으며,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남주의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20일 공개된 극 중 은수현 역 김남주와 권선율 역 차은우, 강수호 역 김강우와 한유리 역 임세미의 모습은 눈길을 모은다.
김남주는 자신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살인자가 된 모성의 위태롭고 간절한 눈빛을 담았다. 은수현은 성공한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였지만, 어느 날 아들의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뀐다. 차은우는 반항적인 눈빛으로 권선율의 서사를 설명했다. 그 역시 어느 날 모든 걸 잃은 후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하는 청년을 연기한다.
김강우는 앵커의 모습 속에서 깊은 상처를 품은 남자를 표현한다. 강수호는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 출신의 능력있는 현직 앵커로 비극적인 가정사에도 자리를 지킨다. 임세미는 극 중 은수현이 친자매처럼 생각하는 절친한 동생이자 성공한 청담 편집숍의 대표 한유리 역을 연기했다.
이들의 단체 포스터는 네 사람의 시선이 서로 다르게 나오며 극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한 순간,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는 카피가 더해져 ‘그날’ 사건의 비극성과 궁금증을 높였다.
MBC 새 금토극으로 편성된 ‘원더풀 월드’는 다음 달 1일 첫 방송 되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OTT 플랫폼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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