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경기도 공공기관 유일 여자 레슬링팀 창단… “향후 올림픽 메달 도전”[로컬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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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여자레슬링 실업팀이 생겼다.
여자 레슬링팀을 보유하게 된 경기도는 GH 레슬링팀을 내세워 향후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선수단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여자 레슬링팀 창단을 계기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경기도의 체육진흥과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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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은 등 선수 5명 영입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여자레슬링 실업팀이 생겼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는 곳은 GH가 유일하다. 20일 GH에 따르면 GH는 지난달 국가대표 코치와 경기체고 코치를 지낸 김은유 감독과 엄지은·김진희·성화영·황이서·조은소 선수 등 5명의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주의 한 체육관에서 전지 훈련 중인 선수단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력단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 중 맏언니인 엄지은은 올림픽 1회·아시안게임 3회 출전한 바 있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국체전에서도 8연패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여자 레슬링계의 간판급 선수다. 여자 레슬링 강국 중 하나인 일본 선수를 국제대회에서 꺾은 유일한 한국 선수이기도 하다.
김진희·성화영·황이서 선수는 국내 주요 레슬링 대회에서 1∼3위 경험을 가진 전도유망한 인재들이며, 팀의 막내인 조은소 선수는 고등학생 때 전국체전을 3번 제패한 바 있는 체육계 블루칩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7월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준비에 착수한 GH는 경기도체육회가 추천한 종목 가운데 내부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종목협회의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여자레슬링 선수단을 창단하기로 한 바 있다.
경기도에 여자 레슬링팀이 생긴 것은 2010년 말 경기 성남시청 여자 레슬링팀 해체 이후 14년 만이다. 여자 레슬링팀을 보유하게 된 경기도는 GH 레슬링팀을 내세워 향후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된다. GH 여자 레슬링팀은 오는 6월 이탈리아 그랑프리대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체육대회에 본격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선수단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여자 레슬링팀 창단을 계기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경기도의 체육진흥과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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