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조병규 , 안방극장에서 스크린으로 간 1997 성공할까? [MD무비]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또 다시 과거다. 이번에는 안방극장에서 스크린으로 옮겨갔다.
영화 '어게인 1997'이 3월 개봉을 알렸다.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16부작에 가수 겸 배우 서인국 주연으로 그시절 히트곡과 함께 추억 가득한 영상으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물론 스크린에서 펼쳐진 '어게인 1997'은 전혀 다른 전개이지만, 과거에 대한 회상을 소재로 한 작품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메리크리스마스는 20일 "회귀물 인기 돌풍을 스크린으로 이어갈 인생 개조 프로젝트 영화 ‘어게인 1997’이 3월 개봉한다"고 밝히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다.
이전 대한민국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시리즈가 증명했듯, 1997년을 배경으로 그 시대가 전하는 특유의 레트로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의 주 테마인 회귀물이라는 설정 아래 5번의 죽음과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판타지적인 요소, 학원물의 강점인 친구들간의 찐친 케미, 그 속에 숨겨진 반전과 액션, 스릴러, 멜로가 뒤섞인 복합 장르의 재미까지 갖췄다. 여기에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라는 웃음 속에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동안 JTBC ‘SKY 캐슬’, SBS ‘스토브리그’, tvN ‘경이로운 소문’, 영화 ‘걸캅스’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조병규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갔지만, 속은 40대 아재인 ‘우석’ 역을 맡아 능청스런 열연을 펼친다.
그룹 아이콘의 멤버이자 드라마 '보라! 데보라', '반짝이는 워터멜론'으로 연기자로도 활약 중인 구준회가 우석의 절친이자 슬램덩크 광팬 ‘봉균’ 역으로 나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로 인기를 끈 최희승은 노는 게 제일 좋은 단순하고 의리 있는 친구 ‘지성’ 역으로 완벽히 골 때리는 삼총사를 완성한다.
청순한 외모와 상반되는 강렬한 눈빛이 매력적인 신예 한은수가 우석의 연극반 후배이자 첫사랑이며 미래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지민’ 역으로 극 속에 벌어지는 큰 사건의 중심이 된다. 이들 청춘 배우들과 더불어 믿고 보는 배우 박철민, 이미도와 함께 최근 드라마 ‘무빙’과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중인 김다현이 완성도를 더한다.
영화는 ‘신의 한 수’,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감독으로 참여한 신승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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