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이 많이 베풀까”…주주환원 기대 높지만 정작 목표가는 하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2. 20. 0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최근 주가가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는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세계 주가는지난 3주간 17% 상승했다"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은 타당하지만,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향후 발표될 정부의 세부 시행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 = 신세계]
KB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최근 주가가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는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은 3조 1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6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상회한 수치다. 백화점과 홈쇼핑 부문 이익이 당초 기대치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결 총매출은 12조 643억원, 영업이익은 689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씩 증가한 수준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다.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까사미아는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나, 면세점 부문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부문의 올해 기존점 매출(자회사 포함)은 4.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 부문 총매출은 28%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세계 주가는지난 3주간 17% 상승했다”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은 타당하지만,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향후 발표될 정부의 세부 시행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