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가격 매길 시간 없어 100엔으로 통일" 일본 다이소 창업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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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99엔짜리 물건을 들여와 100엔에 팔면 1엔이 남는다."
다이소의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 전 회장이 별세했다.
20일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100엔숍 '다이소'를 전 세계에 진출시킨 다이소의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 전 회장이 심부전으로 지난 12일 숨졌다.
야노 회장은 1943년 중국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이후 어류 양식 등 다양한 업종을 전전하다 1972년 히가시히로시마시에서 100엔짜리 잡화를 트럭에서 판매하는 야노상점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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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99엔짜리 물건을 들여와 100엔에 팔면 1엔이 남는다."
다이소의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 전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20일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100엔숍 '다이소'를 전 세계에 진출시킨 다이소의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 전 회장이 심부전으로 지난 12일 숨졌다.
야노 회장은 1943년 중국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이후 어류 양식 등 다양한 업종을 전전하다 1972년 히가시히로시마시에서 100엔짜리 잡화를 트럭에서 판매하는 야노상점을 창업했다.
도산한 기업의 재고 상품을 헐값에 매입해 싸게 팔았다. 일이 바빠 일일이 가격표를 붙이기가 어려웠던 탓에 100엔에 균일가로 판매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100엔숍(1000원 가게)이 시작됐다.
1977년에는 다이소 산업을 법인화했다. 이후 1991년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 다이소 직영 1호점을 출점하고 체인 사업을 본격화했다.
야노 전 회장은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일본 주부들의 불평을 반영,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제품 매입가를 98엔까지 올려 마진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다이소는 2001년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출점을 확대했다. 현재는 일본 현지 4360개, 해외 25개 국가와 지역에 990개 매장을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야노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차남인 야스지에게 사장직을 물려주고 2019년 3월에는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다이소는 2000년대 아성산업에 지분 34%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이후 작년 12월 아성산업이 일본 본사 지분을 모두 사들여 현재 한국 다이소는 100% 한국 기업이 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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