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강세, 환율·정책·경기·중국 등 4가지 변수 조합 결과”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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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0일 일본 증시 강세 요인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일본 증시의 강세 원인은 크게 4가지 변수가 조합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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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일본 증시 강세 요인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일본 증시의 강세 원인은 크게 4가지 변수가 조합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가지 변수로는 ▷환율 ▷정책 ▷경기 ▷중국을 꼽았다.
민 연구원은 “핵심인 엔화는 수출과 기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었지만,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일본의 관광 매력을 높이는 부가적인 효과도 창출했다”며 “단기적으로는 거래소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업가치 제고 정책, 장기적으로는 일본은행의 실험적인 완화정책이 기저를 지탱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차가 달랐던 일본의 경기사이클과 주력 산업의 업황 회복도 강세 요인. 일본의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2023년 1분기가 되서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산업 측면에서는 주력인 자동차와 반도체의 업황 회복이 진행됐다”며 “2014년 후강퉁(상해와 홍콩의 교차거래)으로 넘어갔던 글로벌 수급의 키워드는 탈중국으로 반전,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이탈했던 자금이 귀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지난 16일 3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상태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6일 3만8800선을 넘으며 장 중 한때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닛케이지수가 3만8800선을 넘은 것은 거품 경제 시절이던 1990년 1월 이후 약 34년 만에 처음이다. 닛케이지수 역대 최고치는 거품기인 1989년 12월에 기록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3만8915이고 장중 고점은 3만8957이다.
한편, 일본의 '저PBR(저가순자산비율) 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인 특유의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와 후발주자로서의 태도, 거래소의 막강한 영향력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현지 증시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고다이라 류시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금융 전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은 지난 19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최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의 '저PBR 개혁' 정책의 성공 요인을 이 같이 짚었다. 지난해 3월 시행된 도쿄증권거래소의 '저PBR 개혁'은 우리 정부가 오는 26일 발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롤모델격이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일본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PBR 1배 이하인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공개하도록 요구했고, 이 같은 조치는 외국인 투자자의 호응을 얻어 최근 닛케이225지수가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게 상승하는 데 기여했다.
고다이라 기자는 도쿄증권거래소의 PBR 개혁 조치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일본인의 체면을 중시하는 성격과 후발주자로서 모범사례를 충실히 따라가는 문화, 거래소의 막대한 영향력 등 3가지를 꼽았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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