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전, 주주가치 제고 나서면 주가 4만1000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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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한국전력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경우 주가가 4만1000원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SK증권 나민식 연구원은 "전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유틸리티 공기업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면서 "새롭게 도입할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에서 주주가치 제고 를 추가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주가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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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한국전력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경우 주가가 4만1000원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SK증권 나민식 연구원은 "전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유틸리티 공기업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면서 "새롭게 도입할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에서 주주가치 제고 를 추가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주가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항목에서 세부 내역으로는 배당 수준의 적정성, 소액주주 보호, ESG 준수가 평가항목으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의 경우 지난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2021년 영업적자 5.8조원, 2022년 영업적자 32.7조원, 2023년 영업적자 7.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러-우 전쟁이 발생하고 연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인상폭은 미미해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다만 2024년은 누적된 전기요금 인상의 효과로 영업이익 5조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전력유틸리티회사의 사례를 소개하며 프리미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 연구원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동경전력은 평균 PBR 0.4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배당을 지급하는 간사이전력은 평균 0.7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2020년 이후부터 간사이전력은 동경전력 대비 PBR 0.3 배의 프리미엄을 인정받아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한국전력에 대입하면 공공기관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기대감으로는 BPR 0.4배(주가 2만1000원), 실제로 적극적인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으로 이어진다면 PBR 0.8 배(4만1000원)까지 내다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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