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VS 한국전력, 봄배구 향한 ‘진검 승부’
OK, 토종 선수 분발 필요…한전, 삼각편대 위력 회복 시급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봄배구를 향한 뜨거운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산 OK금융그룹과 수원 한국전력이 ‘승점 6’ 짜리 밎대결을 펼친다.
팀당 6~7경기 만을 남겨둔 정규리그 남자부에서는 사상 첫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인천 대한항공이 승점 5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 우리카드가 56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3위 OK금융그룹(47점)과 4위 한국전력(44점) 간 3위 경쟁이 선두 경쟁 보다 더 뜨겁다. 3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3위와의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줄여야 한다.
이런 상황 속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5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승점 6짜리 대결인 셈이다. 이날 경기서 OK금융그룹이 승리하면 3위를 지키면서 봄배구를 향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반면, 한국전력이 3대0 또는 3대1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차 없이 동점을 이루게 돼 한국전력으로서는 남은 6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도 넘볼 수 있어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의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4라운드서 전승을 거뒀던 OK금융그룹은 5라운드 들어 2승3패로 주춤하고 있다. 레오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 벗어나 신호진, 차지환 등 국내 선수들과 아시아쿼터인 바야르사이한이 힘을 내줘야 한다.
한국전력 역시 새해들어 2월 첫 경기까지 5승1패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1승3패로 부진했다. 다행히 직전 경기인 삼성화재전에서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다시 3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다소 주춤한 타이스와 임성진이 힘을 내 서재덕과 삼각편대 위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올 시즌 두 팀은 4차례 대결에서 2승 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모두 승점 3짜리 승부였으나 OK금융그룹은 2승이 모두 3대1 승리, 한국전력은 3대0 승리여서 순도는 한국전력이 조금 높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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