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안정적인 성장에 배당까지…목표주가 '상향'-흥국

홍순빈 기자 2024. 2. 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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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가 안정적인 성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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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가 안정적인 성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일 남영탁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9% 증가한 75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688억원)을 상회했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카카오뱅크 사용자 수 증가, 여신과 수신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갔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 연구원은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예대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bp(1bp=0.01%) 상승한 2.36%를 기록했다"며 "원화대출금은 저원사성 예금 중심의 수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대환 상품 공급 확대로 같은 기간 4.3% 증가한 3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성장 동력은 주택담보대출로 주담대 잔액은 약 9조1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 대환대출 인프라를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여신의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에 대해 배당성향을 20% 적용해 결산 배당금 150원 지급을 발표했는데 타행 대비 배당은 미미한 수준이나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동사의 양호한 자본 여력이 높은 대출성장률과 다양한 대출 상품 공급 및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근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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