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외 캐시카우의 단기 출현은 어려워-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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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외 캐시카우 출현은 단기간에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LG이노텍 포함 연결 매출액은 가전(H&A)사업부와 전장(VS)사업부의 외형 신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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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외 캐시카우 출현은 단기간에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LG이노텍 포함 연결 매출액은 가전(H&A)사업부와 전장(VS)사업부의 외형 신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홈엔터테인먼트(HE)와 H&A사업부의 수익성 하락으로 전년 대비 24.7% 감소한 1조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OLED TV를 중심으로 하이 싱글 수익성을 기록한 HE사업부의 부진은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서 TV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 기간 동안 대형TV 교체가 크게 진행되면서 대형TV에 대한 교체 수요가 향후 몇 년간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LCD 패널의 경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디스플레이 가격 인하의 유연성이 과거 대비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LG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OLED TV도 과거와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사업 정리 이후에 TV까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H&A 이외의 캐시카우는 단기간에 출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노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 로보틱스 등 신규 사업과 렌탈·케어십·가전 구독 사업 등을 전개하지만, 의미 있는 수익성을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스마트 홈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면서 내부 연결 기기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는 점에서 신규 모바일 기기에 대한 타진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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