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만나는 ‘부산항 150년’
[KBS 부산] [앵커]
우리나라 관문이자 역사의 현장, 부산 북항 일부 부두가 재개발로 사라지게 됩니다.
KBS는 수천 장의 희귀 자료와 첨단기술을 통해 부산 북항의 옛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53년 대화재로 사라진 옛 부산역 등 부산 시가지 주요 건물이 생생하게 살아났습니다.
1910년대 일본이 중앙동 일대를 매립해 부산항 일대를 개발할 당시의 모습도 손에 잡힐 듯 눈 앞에 펼쳐집니다.
'KBS 대기획 영상복원 부산항'입니다.
KBS 부산방송총국은 수천 장의 부산항 희귀 자료와 영상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당시 지도와 결합했습니다.
또 라이다와 포트그래메트리 등 최첨단 기술로 3D로 재현했습니다.
[김성진/컬러복원 전문가 : "그 색을 논문이나 자료를 통해서 하나하나 고증을 하면서 색을 찾는 거고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부산항은 무기와 UN군, 구호물자를 실어나르며 우리나라의 생명줄이 됩니다.
KBS는 국내 방송 처음으로 UN군의 부산 시내 가두 행진 영상도 'KBS 대기획 영상복원 부산항'에서 공개합니다.
1957년 6월, 우리나라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도 부산항 1부두에서 출항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파병, 31만 명의 청년이 월남으로 떠난 곳도 부산항이었습니다.
1978년,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5부두가 생기면서 부산항은 수출의 대동맥이 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성화도 부산항으로 입항했습니다.
이제는 북항 재개발로 사라지는 북항 1,2,3,4부두.
한국 현대사와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어온 부산항 150년.
'KBS 대기획 영상복원 부산항' 1, 2부를 통해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KBS 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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