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기오염도 조사 결과 연 평균 대기환경 기준 '만족'

손연우 기자 2024. 2. 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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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지난해 초미세먼지를 제외한 전 항목이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의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 보호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실시한 2023년 대기오염도 조사의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연평균 농도는 초미세먼지를 제외한 전 항목이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의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했으며 오존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농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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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3월 4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도심. 2022.3.4/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에서 지난해 초미세먼지를 제외한 전 항목이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의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 보호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실시한 2023년 대기오염도 조사의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6개 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을 대상으로 대기환경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도시대기 28곳, 도로변 4곳, 총 32곳의 대기환경측정망이 운영 중이다.

조사 결과 연평균 농도는 초미세먼지를 제외한 전 항목이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의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했으며 오존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농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도시대기측정소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추이(부산시청 제공)

연평균 농도는 미세먼지 31 μg/m3(기준 50 이하), 초미세먼지 16 μg/m3(기준 15 이하), 오존 0.0327 ppm(8시간 기준 0.06 이하), 아황산가스 0.0027 ppm(기준 0.02 이하), 일산화탄소 0.32 ppm(8시간 기준 9 이하), 이산화질소 0.0141 ppm(기준 0.03 이하)으로 조사됐다.

10년간 농도 추세는 (초)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오존은 증가하거나 비슷한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조사됐다. 시는 선박 황함량 배출량 저감 대책 및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사업 등 시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환경측정망 상시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기질을 모니터링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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