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연기한 환자들 불안해해...간호사가 오롯이 부담"
[앵커]
어제 세브란스 전공의 일부가 현장을 떠났습니다.
여파로 환자들의 진료와 수술 일정이 취소되고, 정부는 급한 수술에는 PA 간호사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간호사들은 업무 중단 사태에서 발생한 빈자리를 감당하는 상황인데요.
현장 목소리 들어보시죠.
[권미경/ 연세 세브란스 병원 노조위원장 : 일단 환자들한테 수술이 연기됐다라고 통보받은 환자분들은 되게 억울해하시고 되게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내 수술이 빨리 진행이 되어야지 환자의 병이 나아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환자분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단순하게 호소만 하고 부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화도 내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섞여서 분노를 표출할 텐데 이거에 대한 대응을 오롯이 전화한 간호사들이 다 들어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다라는 현장에서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먼저 나서서 불법 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봐야 되는 PA들을 동원하겠다라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건 불법의료를 지시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여집니다. 전공의분들의 업무가 굉장히 과중돼 있고 그럼으로 인해서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공의가 일주일에 80시간만 일하라고 법에서 정함으로 인해서 나머지 시간을 채우는 업무를 사실은 PA 간호사들이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결국은 저희는 노동조합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의사)인력 증원이 필요하다. 결국은 공공의료죠. 공공의료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되는 부분에 있어서 지역의사제법이 반드시 통과되야 된다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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