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안 잡히지만…청어·복어·붉은대게 어획량↑

사진=연합뉴스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 등의 어획 부진에도 청어와 복어, 붉은대게 등은 예전보다 훨씬 많이 잡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어획 실적은 2724t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9%, 과거 3년 평균의 68%에 머무는 등 극심한 어획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어는 올해 들어 98t이 잡혀 전년 동기 42t, 3년 평균 35t보다 234%와 283%가 각각 늘었습니다.

또한, 복어도 342t이 잡혀 130%와 168%, 붉은대게도 411t이 잡혀 전년 동기보다 1142%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류성 어종인 청어는 전체 어획량의 94%가 삼척에서, 복어 역시 전체 어획량의 94%가 강릉에서 잡히면서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올해 들어 57t만 잡히는 데 그쳐 전년 같은 기간과 3년 평균의 20%와 9%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징어는 동해남부 연안과 울릉도 주변 해역에서 어군이 형성되고 있으나 어획량은 계속 저조한 상태라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