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 "디지털 신기술로 산림재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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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올해 'AI감시카메라'를 활용해 과학적 산림재난에 선제적 대응하고, 전국의 산림자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AI 기반의 '디지털 산림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첨단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산림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산불과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AI와 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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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감시카메라, 공간데이터 등 활용 디지털화
산림청은 올해 'AI감시카메라'를 활용해 과학적 산림재난에 선제적 대응하고, 전국의 산림자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AI 기반의 '디지털 산림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첨단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산림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남성현(사진) 산림청장은 지난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숲으로 잘 사는 글로벌 산림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산림재난 대응 강화 △임업인 소득 제고 및 산림휴양·치유 복지서비스 확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실현 △산리경영의 디지털화 △국제산림협력 확대 등 5대 전략, 12대 세부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우선, 산불과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AI와 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동원한다. 산불위험이 높은 경북·강원지역을 중심으로 'AI감시카메라'를 활용한 24시간 산불감시체계를 확대한다. 부처별로 관리하던 산림과 주변 비탈면을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고, 산림계곡 분포와 유량정보를 데이터화한 '산림수계 수치지도'를 구축해 산사태 예측력을 현재 89%에서 94%로 높일 계획이다. 산림재난이 대형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통합 관리하는 '산림재난방지법' 제정도 추진한다.
산림경영에 디지털화를 적극 도입해 2026년까지 디지털·AI 기반의 스마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산림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 계곡, 물지도, 경관지도 등 전국 산림 자원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산림경영이음시스템'을 통해 소유주별로 흩어진 모든 산림의 경영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오는 11월에는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3차원 가상현실을 활용한 첨단 산림경영·관리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7월에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설립해 농림위성을 2025년 발사해 전송되는 전국 산림의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산림경영과 취업·창업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13층 이상의 중·고층 목조건축 기술개발,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급경사지 등 위험 현장에 특화된 맞춤형 목재수확 장비 개발 등 산림분야 기술개발에 투자를 강화한다.
산림청은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휴양·치유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임업분야 비과세 확대와 취득세 감면 등 임업분야 세제 개선과 임업직불제 지급 기준 완화를 통해 임업인 편익 증진을 추진한다. 동서 트레일 일부 구간(태안∼서산, 49㎞)을 개통하고, 반려동물과 동반 이용이 가능한 산림휴양·치유 복지시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급증한 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수요를 산림분야 협력사업으로 연계하고, 산림탄소상쇄제도로 확보한 탄소흡수량을 탄소거래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민간의 산림경영 참여를 넓혀 저탄소·녹색성장 실현에 기여한다.
이밖에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법과 해외산림 모태펀드 신설 등 해외 산림투자와 개도국 산림 황폐화, 전용방지 사업 활성화 등 국제산림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과 220만 산주, 21만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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