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값, 1년 전보다 35% 뛰었다

이민아 기자 2024. 2. 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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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가격이 치솟고 있다.

20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9일 기준 대파(상품) 1㎏의 도매가격은 3552원으로 1년 전(2636원)보다 34.7%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3월까지 관세 인하를 통해 대파 3000톤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대파 값은 여전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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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가격이 치솟고 있다. 대파값 상승에 온라인에서는 대파를 냉동 보관하는 방법. 직접 길러 먹는 법 등 이른바 ‘파테크’ 방법을 공유하기도 하고 있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대파 등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9일 기준 대파(상품) 1㎏의 도매가격은 3552원으로 1년 전(2636원)보다 34.7% 상승했다. 설을 앞둔 이달 초 전년 대비 약 70% 가까이 오른 것과 비교해서는 다소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을 보면 대파 1단(500~800g) 평균 소매 가격은 2월 기준 5329원으로 지난해 2월(4199원)보다 26.9% 올랐다. 정부는 지난 1월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3월까지 관세 인하를 통해 대파 3000톤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대파 값은 여전히 비싸다.

이는 지난해 여름 집중 호우, 폭염과 이번 겨울 폭설로 인해 겨울 대파 주산지인 전남 신안, 진도 지역의 대파 생육이 부진했고, 이에 따라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겨울 대파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했지만, 주산지인 전남 신안에는 지난해 8~9월 평년 강수량(320㎜)의 1.3배에 달하는 416.5㎜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대파 가격은 4월 말 쯤 봄 대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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