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자르고 솔샤르 데려온다고? '소방수'로 낙점... 경질시 대안 찾는 뮌헨

박윤서 기자 2024. 2. 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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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뮌헨이 50세의 솔샤르를 잠재적인 임시 감독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 맨유 감독인 솔샤르는 현재 무적이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메가 클럽에서 활동할 동안 솔샤르는 노르웨이 몰데 FK와 맨유에 있었던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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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뮌헨이 50세의 솔샤르를 잠재적인 임시 감독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 맨유 감독인 솔샤르는 현재 무적이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분데스리가쪽 공신력이 아주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진이 계속되면, 남은 시즌을 지휘하는 임시 감독으로 고려 중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어 "하지만 원래 계획은 그대로다. 뮌헨은 최소한 이번 시즌까지는 투헬과 함께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솔샤르는 맨유에서 임시 감독을 맡아 대단한 페이스를 보여준 바 있다. 2018-19시즌 조제 모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카디프 시티를 5-1로 대파했고, 이후 12경기 동안 패배한 적이 없었다. 특유의 빠른 역습을 중심으로 화끈한 축구를 펼쳤다. 공로를 인정받아 다음 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맨유를 이끌게 됐다.

이후 2년 동안 솔샤르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2019-20시즌 3위, 2020-21시즌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22시즌 전술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급격하게 추락했다. 리그 첫 5경기서 4승 1무를 거뒀지만, 이후 7경기서 5패를 당했다. 안방에서 리버풀에 0-5로 대패한 것은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결국 왓포드 원정에서 1-4로 패배한 후 솔샤르는 맨유를 떠났다.

투헬 감독을 내치고 솔샤르를 선임하는 것은 다소 납득이 가지 않는 주장이다. 투헬 감독에 비해 솔샤르는 빅리그 경험이 부족하다.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메가 클럽에서 활동할 동안 솔샤르는 노르웨이 몰데 FK와 맨유에 있었던 것이 전부다.

우승 횟수도 적다. 2011년과 2012년 몰데 FK의 노르웨이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맨유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은 고사하고, 잉글랜드 FA컵, 풋볼리그컵(EFL컵) 등의 우승 트로피도 없다. 반면 투헬은 PSG의 리그앙 우승 2회와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르트문트의 DFB포칼 우승 등을 달성했다. 모든 면에서 투헬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한편, 뮌헨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레버쿠젠과의 격차가 승점 8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 원정에서도 패배했다. 투헬 경질은 없다던 뮌헨의 완고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경질설'이 나돌고 임시 감독으로 솔샤르가 거론되는 등 입지가 불안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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