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 제인 구달 '프란츠 란팅' 5월 첫 방한…생물다양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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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을 기록하며 국내서는 덜 알려졌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사진작가 '프란츠 란팅'이 5월중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20일 기후변화센터에 따르면 프란츠 란팅은 기후변화센터와 재능문화센터(JCC) 등과 함께 국내 전시를 추진 중이다.
프란츠 란팅은 원시 자연을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BBC 올해의 야생동물 작가로 선정됐고, 네덜란드 왕실에서 황금방주 훈장, 야생동물 사진가 연맹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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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 네덜란드 대사…환경계·사진가 만남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멸종위기 동물을 기록하며 국내서는 덜 알려졌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사진작가 '프란츠 란팅'이 5월중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생물다양성의날'(5월 22일)을 기점으로 약 2달간 전국 순회로 기획 전시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을 알릴 예정이다.
20일 기후변화센터에 따르면 프란츠 란팅은 기후변화센터와 재능문화센터(JCC) 등과 함께 국내 전시를 추진 중이다.
프란츠 란팅은 약 40년간 야생동물 사진을 촬영했다.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제인 구달'과도 협업했다.
그는 멸종위기 취약종인 턱끈펭귄과 위기종 북방코끼리물범, 위급종 아프리카코끼리 등을 연속 취재하며 기후위기를 알렸다. 최근에는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행보를 지지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의지를 결집시켜야 한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프란츠 란팅은 원시 자연을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BBC 올해의 야생동물 작가로 선정됐고, 네덜란드 왕실에서 황금방주 훈장, 야생동물 사진가 연맹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세계자연기금(WWF) 네덜란드 지부에서 엠버서더(대사)로 활동 중인 그는 현재 70대 고령의 나이에도 오지를 오가면서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지난해 7월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순천 정원박람회 부대 행사 '야생 정원의 기원을 찾아서'를 통해 24점이 전시됐다. 당시에는 제공받은 사진만 전시됐다.
프란츠 란팅은 올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전시 중 그가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환경분야 전문가나 청년 사진가, 생물다양성에 관심있는 젊은 층을 만나 자연보호와 환경보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탄소 배출량도 관리된다. 사진을 인쇄하거나 전시하는데 소요되는 탄소발자국을 지우기 위한 '탄소 크레딧'을 구입해서 사진전을 '탄소중립 사진전'으로 열겠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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