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끼리 당직 서는데 하루하루가 고비" 의료대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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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현실화하며 정부가 비상 대책을 마련했지만 머잖아 한계에 부딪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뉴시스에 "정부와 의료계가 필수 의료를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로 양보해야 한다"며 "전공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 현장을 지키면서 준법투쟁을 해야 국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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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현실화하며 정부가 비상 대책을 마련했지만 머잖아 한계에 부딪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병원 전공의들은 이날부터 근무 현장을 떠난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본격화하면서다.
이에 정부는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했다.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등 114개 공공병원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인력을 고려하면 한계가 있어 최대한 빨리 의료 상황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전공의들은 필수 의료 인력인 만큼 여파가 크다. 서울대병원 의사 중 전공의는 절반에 가까운 46.2% 수준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빠져나가면 교수나 전임의가 대체해야 하는데 연령 등을 고려하면 당직 체계를 장기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상급 종합병원 교수는 "우리 병원도 교수들이 당직을 서려 하는데 당직 다음 날은 수술이 어렵지 않느냐"며 "당장 하루하루가 고비"라고 토로했다.
환자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부와 의료계가 한발씩 양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뉴시스에 "정부와 의료계가 필수 의료를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로 양보해야 한다"며 "전공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 현장을 지키면서 준법투쟁을 해야 국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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