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20대 응급실서 의료진 폭행…출동경찰에 발길질도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4. 2. 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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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20대 취객이 난동을 부려 응급실이 아수라장이 됐다.

의료진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가 하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발길질을 했다.

19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안산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다친 손 부위를 응급처치 받다가 돌연 난동을 부렸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발길질을 하고 폭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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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20대 취객이 난동을 부려 응급실이 아수라장이 됐다. 의료진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가 하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발길질을 했다.

19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안산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다친 손 부위를 응급처치 받다가 돌연 난동을 부렸다.

A 씨는 간호사를 밀치고 이를 말리는 보안요원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분이 풀리지 않는지 응급실 모니터를 내리치고 책상도 발로 찼다.

바로 옆에는 여성 응급환자가 이송 침대에 누워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상처를 보던 중에 갑자기 환자분께서 우리 간호사를 밀치고 욕설을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발길질을 하고 폭행을 이어갔다.

A 씨는 의료진이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자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응급 처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응급의료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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