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산 이더리움, 푸틴 탓에 -1000만 갔다 드디어 빨간불”…3000弗 넘어 더 오를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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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산 이더리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000만원 손실까지 갔다가 2년 만에 빨간불 들어왔어. 눈물나는 나, 형들 축하 좀 해줘."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이자 알트코인 '대장주'로 꼽히는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3000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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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년 전에 산 이더리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000만원 손실까지 갔다가 2년 만에 빨간불 들어왔어. 눈물나는 나, 형들 축하 좀 해줘.”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이자 알트코인 ‘대장주’로 꼽히는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3000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다.
한 유명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이더리움 가격이 빠른 속도로 우상향 곡선을 그린 덕분에 2년 전 투자했던 가격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투자 인증글이 올라왔다. 해당 투자자가 보유 중인 이더리움 총 자산 규모는 26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한창 이더리움 가격이 떨어졌던 시기엔 자산 규모가 약 1600만원 수준 정도까지 떨어지며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게시글 작성자는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서부 오전 10시 50분)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8% 오른 2940.93달러(약 39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가격이 0.72% 오른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보다 상승 폭이 5배 더 큰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5만2070.61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지난 15일 5만2000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횡보세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2800달러선에서 2900달러를 넘어 3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다.
이 가상자산의 상승세는 우선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내달 ‘덴쿤(Dencun)’이라는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데이터 저장 공간이 늘어나고 거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작동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머지(Merge)’와 2023년 4월 이더리움 소유자들이 투자 자산을 인출할 수 있는 ‘샤펠라(Shapella)’라는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크게 상승한 바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르면 오는 5월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현물 ETF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일 수 있다”고 봤다. 이어 “5월까지 ETF가 승인 날 가능성은 50%이며, 향후 12개월 내에는 승인 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조만간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고, 스티브 쿠르즈 갤럭시 자산관리책임자 역시 이에 동의하며 “(늦어져도) 2024년 말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은 75%”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도 지난 1월 10월 SEC가 현물 ETF를 승인하기 전까지 그 기대감에 크게 상승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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