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왕] 백두대간 상식 7가지

신준범 2024. 2. 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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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

누가 이름 지었는지 알 수 없으나, 수 백 년 전부터 불리던 한반도 대표 산줄기 이름이다.

하나의 큰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하나의 정간正幹,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분류했다.

700여 km 산줄기를 걷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보이지만, 짧게 구간을 나눠서 종주하면 고수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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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 남한 구간 687km, 북한 구간 955km이며 총 거리 1,642km이다. 항간에 1,400km라는 설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

2 태백산맥과 백두대간은 같다?

다르다. 태백산맥은 20세기 초 일본 지리학자가 한반도를 답사한 후 지질 성분을 기초로 정립하고 이름 지은 개념이다. 백두대간은 조선의 지리체계인 <산경표山經表>에 따른 것으로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라 산줄기 위치도 상당 부분 다르다.

3 백두대간은 누가 지은 이름인가?

조선시대 지리 족보인 <산경표>에 수록된 명칭이다. 누가 이름 지었는지 알 수 없으나, 수 백 년 전부터 불리던 한반도 대표 산줄기 이름이다.

4 <산경표> 내용은 무엇인가?

이름 그대로다. 산이 지나는 표. 엑셀 같은 표를 만들어, 산줄기 흐름에 따라 산 이름을 적었다. 산줄기 족보인 것. 여기서 드러나는 큰 산줄기들에 이름을 붙여 명명했다. 하나의 큰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하나의 정간正幹,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분류했다.

5 누구나 물을 건너지 않고 백두산에 갈 수 있다?

<산경표> 원리인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은, 산이 물을 가른다는 의미다. 산에 의해 강줄기가 나뉘고, 산줄기는 이어져 있어, 누구나 자기 집 뒷산에서 산줄기를 거슬러 가면 강을 건너지 않고 백두산에 닿을 수 있다. 개발로 인해 낮은 산줄기가 잘려서 물길이 생긴 곳이나 섬산은 제외.

6 백두대간 종주는 불법인가?

국립공원에 속해 비법정으로 묶여 있는 일부 구간은 산행이 불가하다. 그러나 7할 이상은 산불방지 기간만 아니라면 산행 가능하다.

7 백두대간 종주는 고수만 가능한가?

700여 km 산줄기를 걷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보이지만, 짧게 구간을 나눠서 종주하면 고수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다만 일부 구간은 도로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져 하루에 20여 km를 걸어야 하는 곳도 있다. 때문에 초보자도 무조건 가능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월간산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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