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코주름으로 '견적사항' 확인...내일 '개민증' 첫 발급

[이현웅] 2024. 2. 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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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월 20일 화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경찰 교통사고가 매년 100건넘게 발생한다>라는 제목 위로경찰차 그림과 경찰차 교통사고 건수,그리고 유형이 나와 있습니다. 안전운전 불이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신호위반이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이유로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경찰차 관련 교통사고 건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안전 운전에 대한 경찰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물론 경찰 측에서도 할 말은 있겠죠. 업무 특성상 긴급한 출동이 많기 때문에피할 수 없는 사고가 많고, 거리 두기 해제 이후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경찰차 사고도 증가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교통 전문가들은 그러한 특성을 이해하면서도, 안전운전을 소홀히 하는 측면도 분명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차량으로 순찰하려는 문화가 확산하고, 음주운전 차량 등을 개인이 무리하게 잡으려다 과속 등으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 측은 '안전교육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세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개 주민등록증, 이른바 '개 민증'이내일 첫 발급된다고 합니다. 실물 사진이 함께 실려 있는데,마치 운전면허증과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갖추고 있습니다. 앞면에는 개 증명사진과 동물등록번호 15자리,품종이나 성별, 그리고 보호자 정보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코주름이 들어가는데,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문, 즉 개의 코주름은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 개마다 모양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게다가 성장해도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이를 통해 개의 '견적사항'을 식별할 수 있는 겁니다. 반려동물등록제는 2014년부터 의무 시행 중이지만,여전히 등록률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려견 몸에 작은 칩을 심어야 하는데 대한 거부감도 있고, 목걸이형으로 했을 경우잃어버리기 쉬운데,앞으로 코주름을 통해 등록률을 높일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주름 기반 반려견 개체 식별 방법은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돼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코주름 기반 K-개 민증은국제적 기준으로도 인정받았는데, 앞으로 국가별로관련 법이 제개정 되면 세계 곳곳에서 쓰일 걸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음 한국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쿠바와의 깜짝 수교 소식이 전해졌죠. 그러면서 쿠바 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있습니다. 쿠바에는 사파이어 같이 푸르고 깨끗한 바라데로 해변, 독특한 풍광으로 유명한 아바나,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진 말레콘 해변 등이 있습니다. 관심이 커지자 여행 업계도 새로운 여행 상품개발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실적인 걸림돌이 몇 가지 있다고 합니다. 먼저, 쿠바에 들어가면 미국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해진다는 걸 가장 큰 난관으로 꼽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1년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지정했는데, 때문에 쿠바를 다녀온 이력이 있으면전자여행허가제, ESTA를 통해 미국에 입국할 수 없습니다. 대신 인터뷰를 하고, 미국 대사관에서 관광 비자를받아야 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겁니다. 또 쿠바 직항편이 없다는 점도 여행지로개발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보통 미국이나 멕시코 등 인접국을 경유해넘어가야 하는데, 왕복 5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때문에 시장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단, 8월에 멕시코 항공사를 통한멕시코시티행 직항선이 재개될 예정인데,이 경우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엮어 패키지로판매할 가능성이 있어서 일부 관광객들은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국민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최근 미국 정치학회 회원들과 학자들을 대상으로역대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는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제목에 나온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은62.66점으로 14위에 올랐고15위 우드로 윌슨, 16위 로널드 레이건전 대통령보다 높은 순위였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 10.92점으로꼴찌에 자리했는데, 뉴욕타임스는 미국을 내전으로 몰아넣거나 위태롭게 했던실패자들보다 순위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조사 결과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마냥 좋지만은 않을 거라고 하는데,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이 '트럼프를몰아낸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다른 대통령의 순위도 궁금해지죠. 최고 점수를 받은 대통령은 누구일까요? 바로 93.87점의 에이브러햄 링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프랭클린 루스벨트,조지 워싱턴, 시어도어 루스벨트 순이었고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7위에 자리했습니다. 차기 대선을 준비 중인 전현직 대통령이이러한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

2월 2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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