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 D-1, 시총 2조달러 돌파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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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계기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약 8개월 전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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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계기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약 8개월 전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반도체 기업 역사상 사상 최초다.
이후에도 랠리를 지속, 올 들어 시총 3위 알파벳과 4위 아마존을 잇달아 추월, 미국 시총 3위 기업에 올랐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16일 현재 약 1조8000억달러다. 조금만 더 오르면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다.
엔비디아는 21일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추정치는 주당 순익 4.60달러다. 이는 전년의 65센트에서 600% 이상 폭증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05억 달러로 예상된다.
만약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가는 급등할 전망이다.
반대면 급락할 수도 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40% 폭등한 데 이어 올해도 50% 정도 급등했다.
시장의 예측은 엇갈리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급락할 것이란 전망과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상회, 랠리할 것이란 전망이 혼재한다.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비벡 아리야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은 전형적인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라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해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또 다른 투자은행 UBS의 분석가 팀 아쿠리는 여전히 AI 전용 칩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 엔비디아의 올해 연말 주당 순익이 28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850달러로 상향했다.
16일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726 달러다. 목표가가 850달러면 향후 17%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만약 주가가 850달러까지 간다면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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