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정규 발매한 마마무 문별 "목소리 자신 없을 때도···지금은 강점" [인터뷰]

허지영 기자 2024. 2.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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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마마무 문별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문별은 정규 1집 '스탈릿 오브 뮤즈(Starlit of Muse)' 발매를 맞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별은 "'그런 밤'은 3년 된 곡이다. 제일 먼저 만든 자작곡이기도 하다. 이전 미니에도 담고 싶었지만, 의미가 깊은 앨범에 넣고 싶어서 이번 정규 앨범에 싣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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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별 정규 1집 'Starlit of Muse' / 사진=RBW
[서울경제]

데뷔 10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마마무 문별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문별은 정규 1집 '스탈릿 오브 뮤즈(Starlit of Muse)' 발매를 맞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문별 정규 1집 'Starlit of Muse' / 사진=RBW

이번 신보는 문별이 '21세기 뮤즈'라는 콘셉트 아래 전개하는 앨범이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띵커바웃(Think About)', '터친 앤 무빈(TOUCHIN&MOVIN)'을 비롯해 'Intro : WWUD (What would you do?)', '라이크 어 풀(Like a Fool)', '어션 시커(Attention Seeker)', '놀토(NOLTO) (Feat. 한해)', '그런 밤 (After Sunset)', '타임라인(TIMELINE

)', '다크 로맨스(DARK ROMANCE)', '골드(GOLD)', '메모리즈(Memories) (Feat. 원위 (ONEWE))', '겁이나 (Without)'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밴드 음악, 발라드, 미디엄 템포 등 장르와 분위기가 다양하다.

가수 문별 정규 1집 'Starlit of Muse' / 사진=RBW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문별은 "사실 '터친 인 무빈'이 원래 타이틀이었고, '띵커바웃'은 노래 듣기 전에는 수록곡이었다. 그런데 듣자마자 좋아서 더블 타이틀로 가게 됐다"면서도 "'터친 인 무빈'이 제 색을 보여드릴 수 있고 무대를 하면서도 다채로운 색을 보여줄 수 있어서 끌리는 편이다. 둘 다 이지리스닝 계열의 곡"이라고 평했다.

이 중 문별이 작업한 곡은 '라이크 어 풀', '그런 밤' 두 곡이다. 문별은 "'그런 밤'은 3년 된 곡이다. 제일 먼저 만든 자작곡이기도 하다. 이전 미니에도 담고 싶었지만, 의미가 깊은 앨범에 넣고 싶어서 이번 정규 앨범에 싣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문별 정규 1집 'Starlit of Muse' / 사진=RBW

마마무의 타이틀곡 작업에도 줄곧 참여하고, 랩 메이킹에도 능한 그가 왜 이번 정규 앨범 크레딧에는 이름을 많이 올리지 않았을까. 문별은 "다양한 시선이 필요했다. 저로서는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적을 것 같아서, 다양한 시선에서 저를 볼 수 있는 곡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메모리즈'는 같은 소속사 후배 원위가 악기 녹음에 힘을 보태 시원한 밴드 음악이 만들어졌다. 문별이 이번 12곡 세트리스트 중 가장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자신한 곡이다.

문별은 "이번 솔로 앨범에는 그간 마마무로 활동하며 타이틀곡으로 했던 장르가 다 들어 있다. 제가 최애라고 꼽을 수 있는 건 밴드 음악이다. '메모리즈'는 청량하고 벅차오를 수 있는 곡이다. 무대할 때도 재밌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가수 문별 정규 1집 'Starlit of Muse' / 사진=RBW

문별은 지난 2018년 싱글 1집 '셀피쉬(SELFISH)'로 솔로 데뷔해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Dark Side of the Moon)', '식스시퀀스(6equence)', '치즈 인 더 트랩(Cheese in the Trap)' 등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해왔다. 특히 '콘셉트 장인'으로 모든 앨범에서 새로운 비주얼과 음악성을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그러한 문별의 강점과 함께 '솔로' 문별이 찾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녹아 있다.

문별은 "사실 정규 앨범을 내기 전에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 할지, 대중이 바라는 음악을 해야 할지도 고민됐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하자'는 확신이 들었다. 이번 정규 앨범은 트렌드를 반영하되 제 색을 지켜나가려고 노력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가수 문별 정규 1집 'Starlit of Muse' / 사진=RBW

랩과 보컬을 넘나 드는 독특한 보컬은 어느새 뚜렷한 개성이 됐다. 문별은 "데뷔 때는 '어린 남자 아이의 목소리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랩으로 포지션이 빠진 것도 있다. 그래서 그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장르가 한정적이었다. 목소리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가 많았다"면서도 "요새는 이것 자체가 트렌드로 느껴진다. 그래서 이렇게 다채로운 도전과 장르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문별의 정규 1집 '스탈릿 오브 뮤즈(Starlit of Muse)'는 이날(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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