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191번 찔러 약혼녀 살해…모친은 "착한 내 아들,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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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191번 찔러 살해한 남성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가해자 모친이 방송에서 억울하다고 토로해 공분을 샀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7월 영월군의 한 아파트에서 결혼을 전제로 동거 중이던 20대 여자친구 B씨를 살해했다.
가해자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연락해 "제가 여자친구를 난도질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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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191번 찔러 살해한 남성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가해자 모친이 방송에서 억울하다고 토로해 공분을 샀다.
지난 15일 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 252회에서는 강원 영월군에서 벌어진 약혼녀 살인 사건이 다뤄졌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7월 영월군의 한 아파트에서 결혼을 전제로 동거 중이던 20대 여자친구 B씨를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191번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시신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아 경찰, 병원 측도 "시신 확인을 안 하는 게 좋겠다"며 유족을 말렸다고 한다. 유일하게 시신을 본 피해자의 외삼촌은 "어떤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참혹했다"며 "얼굴도 못 알아볼 정도로…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토로했다.

가해자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연락해 "제가 여자친구를 난도질했다"고 신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옆집 층간 소음 스트레스 때문에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사건 발생 전 옆집은 이미 이사를 한 상황이었다.
이후 가해자가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A씨 직장 동료는 "저한테 와서 50만원이나 100만원 빌려 갈 때도 있었다"며 "나름 여러 조언을 해봤으나 (A씨 변화가) 안 되더라"고 했다.
A씨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여자친구를 죽이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날 (회사) 휴게실에서 문득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유족은 "경찰 조사관이 A씨 말을 듣고 검사에게 '우발적으로 행한 범죄는 아닌 것 같다'고 전달했다"며 "근데 가해자는 법원에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말을 바꿔 모르는 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가해자 A씨 어머니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그는 "내가 내 자식이라 그런 게 아니라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며 "할 말이 많으나 죄인이니까 일단 꾹 참는 것"이라고 했다.
A씨 모친은 "(범행 동기는) 모르겠다"며 "따로 살았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너무 억울하고, 나도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한 번도 아니고 190여회 (흉기로) 공격한 것은 여자친구에 대해 여러 복잡한 감정이 있던 것"이라며 "피해자가 사라지면 자기가 짊어질 책임(결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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