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월 도대윤 “20살에 정신병원 2달 강제입원 더 안 좋아져” (물어보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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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월 도대윤이 조울증으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고백했다.
이수근이 "왜 소식이 없었냐"고 묻자 도대윤은 "투개월 활동을 하다가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해서. 딱 20살 때였다. 데뷔는 고3이었다. 20살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강제입원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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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월 도대윤이 조울증으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고백했다.
2월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투개월 도대윤이 출연했다.
도대윤이 “12년 전에 ‘슈퍼스타 K3’ 경연을 통해 투개월 활동을 했다”고 말하자 서장훈이 김예림과 함께 투개월로 활동한 도대윤을 알아봤다. 이수근이 “왜 소식이 없었냐”고 묻자 도대윤은 “투개월 활동을 하다가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해서. 딱 20살 때였다. 데뷔는 고3이었다. 20살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강제입원 됐다”고 답했다.
이수근이 “부모 허락 없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놀라자 도대윤은 “어머님이 강제로”라며 “한꺼번에 인기를 얻고 팬들과 대중들 덕분에 잘 됐지만 너무 바빴다. 매일 연습과 행사가 많았다. 행사를 다니면서 감사하지만 끌려 다니는 기분,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조울증을 본인은 잘 모른다. 주변에서 느끼는데 외면하고 부정하다 사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도대윤은 “성인이 되고 하루 행사가 없어 숙소에 있기 답답해서 강남역 근처 클럽에 갔다. 사람이 많았다.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갔는데 어떤 남자가 사진을 찍자고 해서 찍었다. 사진이 올라가도 별 생각이 없었다. 기자들이 보고 기사가 났다. 클럽에서 포착. 이미지 타격이 컸나 보다. 예림이와 순수하고 풋풋한 음악을 했는데”라고 설명했다.
도대윤은 “살이 많이 쪘다, 순진하게 봤는데 클럽도 가는 구나. 그 나이 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못하고. 그런 아픔 때문에 사실 다 핑계지만 힘들었다”며 “공격적인 말투나 생각이 많아 말이 많아졌다. 행동을 막 하거나. 함부로 말을 하거나”라고 당시 변화를 말했다.
도대윤은 “어머니가 오셔서 저를 지켜보고 예전의 제가 아니라 정체성을 잃은 아들이 돼 버려 친한 지인들에게 부탁했다. 저는 지인들을 만나러 갔는데 억지로 태워진 택시에 어머니가 계셨다. 인천에 있는 병원에 두 달 있었다. 더 안 좋아졌다. 삼시 세끼 먹고 약 먹으면 잠만 온다. 잠으로 치료하는 느낌”이라며 “싱글을 냈지만 의욕이 떨어지고 조울증이다 보니 핑계를 대고 도망갔다. 학업을 위해 미국에 가겠다고 했다”고 당시 함께 활동한 김예림에게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후 도대윤은 다양한 알바와 일을 하며 살다가 “흥미를 못 느끼고 행복하지 않아서 내 의지로 음악을 다시 해봐야겠다. 용기를 내서 2년 전에 다시 돌아왔다. 소속사는 없고 장범준 작업실을 같이 쓴다. 첫 개인 앨범 ‘다시 봄’을 냈다. 9월 ‘나랑 떠날래’ 싱글을 냈는데 반응도 없고 할 맛도 안 난다”고 고민을 말했다.
서장훈은 도대윤의 노래를 듣고 “장범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져서라도 노래를 써달라고 해라. 일부 피처링 해달라고 해라.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취미로 가라. 장범준이 안 해줘도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오디션 가수들이 히트곡을 빨리 못 내면 잊힌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다. 맨땅에서 다시 시작하는 거다. 이제 음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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