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점막에 붙는 나노입자' 특허 등록

김태환 기자 2024. 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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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구강 점막에 뿌리는 방식의 나노입자 약물전달시스템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향후 면역항암제 등과 병용할 수 있는 면역증강제 제형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점막 흡수 약물 전달 방식은 천식 등 치료제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으나, 이 기술은 나노입자의 점착성을 높여 차별화했다.

나노입자 내부에는 항암물질이나 면역 증강 물질을 탑재할 수 있어 점막 흡수를 통한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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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아닌 구강 점막에 뿌리는 제형 약물 개발 활용
항암 치료 시 면역 증강제로 병용 치료 등 다각화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구강 점막에 뿌리는 방식의 나노입자 약물전달시스템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향후 면역항암제 등과 병용할 수 있는 면역증강제 제형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특허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이디씨 주식회사는 이달 '점막점착성-PLGA 나노입자' 특허를 결정받아 해당 기술에 대한 독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는 점막점착성 나노입자를 이용한 비주사형 약물전달 시스템에 대한 것이다. 나노입자 표면에 '점막점착성 고분자'(mucoadhesive polymer)를 결합시켜 감염성 질환이나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를 활용한 면역 항암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주목적이다. 수지상세포는 종양 특이적 항원을 포함해 우리 몸 속에서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수지상세포가 면역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몸 속에서 항원 전달을 해야 하는데 현재 주사를 통한 투약이 대부분이다. 단, 주사 방식의 경우 반복 투여 시 혈관 쇠약, 폐쇄 등 문제가 있어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허 기술은 구강 또는 비강에 약물을 분무해 점막 흡수를 통해 항원을 전달하는 경로를 제시한다. 이와 같은 점막 흡수 약물 전달 방식은 천식 등 치료제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으나, 이 기술은 나노입자의 점착성을 높여 차별화했다.

기존 점막 흡수 약물 전달 방식의 경우 점막 접착성이 떨어져 구강 점막 흡수가 아닌 식도를 통한 소화기 흡수로 항원 전달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특허는 나노입자 표면에 점막점착성 고분자를 결합해 점착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나노입자 내부에는 항암물질이나 면역 증강 물질을 탑재할 수 있어 점막 흡수를 통한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면역항암제의 경우 환자의 면역상태에 따라 종양을 파괴하는 반응률이 달라 시장에서 면역증강제 등 보조 요법에 대한 수요가 있다.

회사 측은 "기존에 나노입자를 활용한 약물 전달 플랫폼의 경우 점착성 등 수지상세포를 포함한 항원 전달 플랫폼으로 활용되기 적합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면서 "이 비주사형 전달 시스템으로 기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허는 지난 2022년 7월 출원된 것으로 이번 등록에 따라 2042년 7월 26일까지 특허권리를 인정받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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