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금발의 ‘국힙원톱’ 아이유, 차트 줄세우기 시동[SS스타]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야말로 ‘국힙 원톱’다운 컴백이다.
본격적인 앨범 발매 전부터 음원 차트 석권, 음악방송 1위, 영화를 연상케 하는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들까지. 아이유이기에 가능한 성적과 기대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 아이유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지난 2021년 12월 발매한 ‘조각집’ 이후 배우로 활동했던 그가 2년만의 침묵을 깬다. 오는 2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미 앨범 발매 전 지난 달 24일 선공개한 ‘러브 윈즈 올’로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발매 1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열연을 펼친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원 퀸’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16일에는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홀씨(Holssi)’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홀씨’는 힙합/R&B 기반의 독특한 구성을 지닌 트랙이다. 때로는 래퍼처럼, 때로는 동요를 부르는 명랑한 아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아이유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아이유의 기존 히트곡 ‘봄 사랑 벚꽃 말고’, ‘스물셋’, ‘블루밍’ 등을 민든 이종훈, 이채규 작곡가와 아이유가 함께 곡을 만들었다. 아이유가 직접 쓴 노랫말도 인상적이다. 래퍼를 뛰어넘는 가사 센스와 랩실력 ‘국힙원톱’이란 수식어에 걸맞는 힙한 매력이 묻어난다.
‘홀씨’ 뮤직비디오에는 워너 브러더스의 ‘루니 툰’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트위티 버드가 등장한다. 아이유 팬덤 ‘유애나’ 사이에선 ‘아이유 닮은 꼴’로 인기를 누린 캐릭터다. 금발로 변신한 아이유의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도 시선을 붙든다. 해당 영상은 18일 오전 10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300만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선공개곡 두 곡이 모두 히트하면서 앨범 수록곡들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20일 공개될 타이틀곡 ‘쇼퍼’는 강렬한 사운드의 일렉트로 팝 록 트랙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후렴구의 끊임없는 고음에서 아이유만이 가능할 법한 역량을 보여줄 곡이다.이 곡 역시 이종훈, 이채규 작곡가가 협업하고 아이유가 가사를 썼다.
이외에도 ‘쉬’(Shh..)’, ‘러브 윈즈 올’, ‘관객이 될게(I stan U)’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아이유는 전곡 작사는 물론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곡 작업부터 세심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
앨범의 절반 이상인 3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물량공세’도 눈길을 끈다. ‘러브 윈즈 올’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방탄소년단 뷔부터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인공 탕웨이가 합류하는 ‘쉬’까지 연일 기대를 뛰어넘는 캐스팅이다. ‘쉬’는 뉴진스 혜인과 롤러코스터 조원선 등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아이유라 가능한 초특급 군단이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아이유는 ‘좋은날’, ‘너랑 나’, ‘잔소리’, ‘금요일에 만나요’, ‘밤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최고의 여성 솔로아티스트다. 신보 ‘더 위닝’이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시장에서 또다시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걸그룹 뿐만 아니라 보이그룹까지 대중성을 잡으려는 곡들을 택하면서 음원차트에서 아이돌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가 힘을 발휘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선공개곡 화력에서 보여주듯 아이유는 솔로 가수 그 이상의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시대의 아이콘이자 다양한 세대의 팬들과 대중성까지 잡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길을 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 후 월드투어로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 3월 2~3일·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네 차례 공연하며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포문을 연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독일 베를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18개 도시 곳곳을 누빈다. 5년만에 전세계팬들을 만나는 아이유의 행보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도 기대를 표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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