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프간 국제사회 관여' 콘퍼런스 개최…탈레반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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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하고자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지만, 당사국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1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유엔은 18∼19일 양일간 카타르 도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주재 25개 유엔 회원국 및 지역기구 특사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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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이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하고자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지만, 당사국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1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유엔은 18∼19일 양일간 카타르 도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주재 25개 유엔 회원국 및 지역기구 특사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과 여성 인권을 중심으로 한 인권침해 문제가 주요 의제에 올랐다.
행사에는 아프가니스탄 내 시민단체와 여성단체 등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
다만,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탈레반 정부는 당초 참석을 예정했다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유일한 공식 대표가 돼야만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며 행사 시작 전날 참석 거부 방침을 밝혔다.
유엔 안팎에선 탈레반의 여성 인권 제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권단체 등이 초청된 것과 관련해 탈레반 당국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행사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국내 평화는 물론 이웃 나라와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레반과 국제사회 간 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유엔 특사를 임명하기 위한 협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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