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재건축 1등" 주민 동의율 쭉쭉쭉…1기 신도시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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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 시계가 빠르게 움직인다.
정부 고위 인사가 잇따라 선도지구 선정에 나설 것임을 밝히자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는 5개 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별로 선도지구 1~2개를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가 선도지구 선정의 시기를 앞당길수록 재건축을 추진하는 1기 신도시 단지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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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 시계가 빠르게 움직인다. 정부 고위 인사가 잇따라 선도지구 선정에 나설 것임을 밝히자 경쟁이 치열하다. 첫 번째를 놓치면, 각종 혜택은 고사하고 향후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선도지구 선정을 하반기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4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오는 5월 중 착수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선도지구 지정에 △주민 참여도 △노후도 및 주민 불편 △도시 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지역 파급효과(입지) 등을 본다. 박 장관은 "올해 하반기 중 선도지구가 선정되면 대통령 임기 안에 착공까지 하러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정을 위해선 주민 간 합의를 빨리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동의율이 관건인 셈이다.
성남 분당 정자동 한솔1~3단지와 정자일로 단지의 통합 재건축 사전 동의율은 80%를 넘어섰다. 이매동 풍림·선경·효성 통합 재건축 단지와 구미동 까치마을 1·2단지·하얀 마을 5단지도 동의율 7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일산에서도 재건축 추진위의 움직임이 바빠진다. 일산역 인근 강촌마을 1·2단지와 백마마을 1·2단지의 주민 동의율은 70% 이상이다. 이외에도 백마마을 3~6단지와 후곡마을 3·4·10·15단지는 통합재건축을 추진한다.
정부가 선도지구 선정의 시기를 앞당길수록 재건축을 추진하는 1기 신도시 단지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진다. 한번 밀리면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대부분 유력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만큼 사업 시행에 따라 많은 이주 소요가 발생한다. 주변 지역 매매·전월세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정부 입장에선 최초 사업지로의 선정 후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또 정부의 주요 공약성과 달성의 홍보도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추진을 위한 혜택 등도 선도지구에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후속 단지는 상대적으로 혜택의 폭이 줄거나, 정부의 추진 속도도 뒤처질 수 있다.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한번 오른 공사비는 다시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 순위가 밀릴수록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게 될 우려가 있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1기 신도시 사업 자체가 단기간에 입주까지 맞추기 어려운 사업이다. 단지를 순차적으로 지정해 사업속도를 맞출 것"이라며 "후속으로 지정되는 단지는 주변 집값과 전세가격 등의 요인으로 인위적으로 사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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