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15달러 육박… 정유사 실적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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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가 올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정제마진이 오르면서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이 해외에서 원유를 들여와 석유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점을 감안, 정제마진이 오를수록 실적이 상승한다.
정유사들의 실적은 지난해 정제마진 하락으로 악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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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강세 이어질 듯
20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최근 배럴당 14.9달러를 기록했다. 손익분기점(배럴당 4~5달러)의 3배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평균 정제마진(배럴당 8.2달러)과 견줬을 때는 81.7% 올랐다.
정제마진이 오르면서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에서 원유 가격을 뺀 값이다. 국내 정유사들이 해외에서 원유를 들여와 석유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점을 감안, 정제마진이 오를수록 실적이 상승한다.
정유사들의 실적은 지난해 정제마진 하락으로 악화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47조5506억원, 영업이익 8109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9.6%, 76.1% 하락했다. S-OIL과 HD현대오일뱅크도 같은 기간 각각 영업이익이 58.3%, 77.9% 줄었다.
최근 정제마진 상승은 지난달 발생했던 한파로 인해 미국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 정유사 가동률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80.6%로 집계됐다. 중국 소규모 정유사 가동률은 이란·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61.7%로 낮아졌다.
정제마진은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 회복에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소규모 정유사의 가동률이 높아지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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