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우크라 전쟁 실종자 2만 3천 명 소재 추적 중"

유수환 기자 2024. 2. 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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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 2년을 맞는 우크라이나에서 실종자 소재를 추적해 가족에 알려주는 사업이 지속되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밝혔습니다.

ICRC 중앙심인사업본부(CTA)의 두샨 부야차나 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 실종자 2만 3천여 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내려고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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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 2년을 맞는 우크라이나에서 실종자 소재를 추적해 가족에 알려주는 사업이 지속되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밝혔습니다.

ICRC 중앙심인사업본부(CTA)의 두샨 부야차나 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 실종자 2만 3천여 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내려고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TA는 ICRC가 전쟁 실종자의 소재를 수색해 가족과 연락하도록 돕는 인도적 업무를 수행하도록 1870년 창설한 기구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실종자를 찾는 사업을 벌이기 위해 특별부서를 꾸렸는데, 이는 CTA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조직한 전담부서입니다.

부야차나 본부장은 "전쟁 발발 후 2년간 절박한 마음으로 실종자를 찾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가족들로부터 전화와 온라인 접촉, 편지, 직접 방문 등의 방식으로 11만 5천 회 이상의 신청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말까지 8천 가구가 실종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면서 "지금도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매일 전화를 받고 있다. 가족이 애타게 찾은 이들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야차나 본부장은 특정 지역에서의 접근 통제와 정보 제공 비협조가 사업의 장애물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이 점령지 접근권과 정보 제공 등을 거부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제네바 협약 당사국으로서 인도적 협약 사항을 준수하고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ICR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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