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적 과일 위에 선 神… 서양화가 이규경 ‘공명’展
허윤희 기자 2024. 2. 20. 03:05
서양화가 이규경 개인전 ‘공명(Resonance)’이 서울 청담 보자르갤러리에서 3월 2일부터 4월 4일까지 열린다. 극사실적인 사물에 신화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여 점이 나온다. 사진을 찍은 것처럼 정교한 과일 위에 반가사유상이 앉아 있거나, 커다란 꽃 안에 성모상이 비치는 식이다. 미술평론가 김복기는 이를 ‘신(新)정물화’라고 부르면서 “꽃과 과일 같은 평범한 소재로 인간사의 보편적 메시지를 담아내고, 정물과 미술사 속 인물 이미지와의 교묘한 결합을 통해 ‘그린다’는 회화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설정했다”고 평했다. 무료. (02)543-5662.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남 요인 암살용? 北, 자폭무인기로 BMW 폭발 장면 보도
- 중앙지검, 명태균 관련 ‘尹대통령 부부 고발’ 창원지검 이송
- 주말 한파주의보급 추위…다음주까지 초겨울 추위 이어져
- 尹대통령·시진핑, 페루서 2년만에 정상회담
- ‘북한강 시신 유기’ 양광준 동문 “동상 걸린 후배 챙겨주던 사람…경악”
- 권익위 “尹정부 전반기 26만명 집단 민원 해결”
- 수험표 배달에 수험생 수송까지...“콜택시냐” 경찰 내부 불만 나왔다
- Trump team plans to end EV tax credit, potentially hurting Korean automakers
- ‘해리스 지지’ 유명 배우 “미국 디스토피아, 떠나겠다”
- 내년 아파트 공시가격도 시세 변동만 반영...현실화율 69%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