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결국 한화로 돌아오나

김영준 기자 2024. 2. 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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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서 만족스런 제안 없자 고심

프로야구 류현진(37)이 친정팀 한화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LB(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만족스러운 팀을 찾지 못하자 국내 복귀를 고민했던 그가 최근 한화에 긍정적인 의사 표시를 했기 때문이다.

한화 고위 관계자는 19일 “류현진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고, (구체적인) 복귀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다만 “확정된 건 없다”면서 “최종 선택은 류현진이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한화 관계자도 “돌아올 확률이 아주 큰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류현진이 캐나다 토론토 자택 짐을 정리해 한국으로 부치기로 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한국 복귀 설(說)이 어느 때보다 힘을 얻고 있다. 손혁 한화 단장이 한화 1군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에서 선수단보다 먼저 귀국한 것 역시 류현진과 계약이 임박한 신호라는 해석이다.

현재 류현진은 지난해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끝난 뒤 새 팀을 물색했으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기량은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나이와 팔꿈치 부상 이력 때문에 2~3팀으로부터 이전보다는 박한 조건의 계약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이와 함께 한국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해 FA(자유 계약) 자격을 얻는 8년을 채우지 않고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MLB에 이적했다. 그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 돌아온다면 한화와만 계약할 수 있다. 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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