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방사선 검사 年 6.8건…꾸준히 증가세

구시영 선임기자 2024. 2. 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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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연간 평균 6.8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는 2020년 5.9건에서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3년째 늘었다.

의료방사선 검사로 인한 국민 1인당 피폭선량도 같은 기간 2.46mSV(밀리시버트), 2.64mSV, 2.75mSV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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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전 세계 평균은 0.6건

- 피폭선량도 2.75mSV로 늘어

한국인은 연간 평균 6.8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는 2020년 5.9건에서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3년째 늘었다. 이는 세계 평균 0.6건(2009~2018년 기준)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의료방사선 검사로 인한 국민 1인당 피폭선량도 같은 기간 2.46mSV(밀리시버트), 2.64mSV, 2.75mSV로 증가했다. 국가별 보건의료 수준 등에 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외국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일반인의 연간 자연 방사선 노출량은 2.4mSV정도로 알려져 있다.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에서는 일반 촬영이 2억8200만 건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이어 치과촬영 12.1%, 컴퓨터단층(CT)촬영 3.8%, 유방촬영 2.1% 순이다. 하지만 피폭선량 면에서는 CT 촬영이 전체 65.6%로 가장 많았고 일반 촬영 27.9%, 혈관촬영 2.3%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민의 불필요한 의료방사선 피폭을 감소하기 위해 의사가 영상의학 검사를 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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