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아우디이우카 완전 통제…마지막 공장도 장악"

이명동 기자 2024. 2. 2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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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군사 요충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에 완전한 통제권 확보를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중앙' 부대가 공격을 가해 아우디이우카에 있는 소련 시절 코크스 공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아우디이우카는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시와 가까워 포병 사격을 위한 군사 요충지로 작용해 왔다.

러시아의 아우디이우카 점령은 지난해 5월 바흐무트 점령 뒤로 최대 전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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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시절 코크스 공장 완전 장악…국기 게양해"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우크라이나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사상자가 하루 사이 990명 늘어 총 30만5090명이 됐다고 추산했다. 지난 4월 사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발포하고 있다. 2023.11.0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국방부가 군사 요충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에 완전한 통제권 확보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저항하던 공장까지 손아귀에 넣었다고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중앙' 부대가 공격을 가해 아우디이우카에 있는 소련 시절 코크스 공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공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일련의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국기가 발전소 행정동에 게양됐다"면서 "러시아군은 1000㎞에 달하는 전선 중 해당 지역에서 약 9㎞ 전진했다. 러시아군이 치명적인 시가전을 벌인 뒤 전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지 않았다.

지난 17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성명을 내고 "포위를 피하고 군인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부대를 철수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이우카는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시와 가까워 포병 사격을 위한 군사 요충지로 작용해 왔다. 지난해 10월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이에 방어하면서 격전지가 됐다.

도네츠크시 북면에 위치한 아우디이우카는 원래 3만여 명이 거주했던 지역이다. 오랜 포격과 교전으로 현재는 900여 명이 이 지역에 남아 있다고 한다. 주민은 지하에서 생활하며 원조품 등에 식량과 필요 물품을 기대고 있다.

러시아의 아우디이우카 점령은 지난해 5월 바흐무트 점령 뒤로 최대 전공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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