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 27년 만에 연극 무대 오른다…‘오징어 게임’ 박해수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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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51)이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새 연극 '벚꽃동산'으로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가 스타 연출가 사이먼 스톤과 손잡은 연극 '벚꽃동산'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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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51)이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새 연극 ‘벚꽃동산’으로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연극 ‘파우스트’ 등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해수(43)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에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유작인 ‘벚꽃동산’을 골랐다. 그는 “한국 배우들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며 “희극이면서도 비극인 ‘벚꽃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항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전도연과 박해수 외에 손상규,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이 출연한다.
LG아트센터 이현정 센터장은 “2024년의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연출가와 최고의 배우들이 위대한 원작 위에 한국의 현대 모습을 입혀 새롭게 써내려 갈 특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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