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폴란드 농민 시위에 "국경봉쇄는 직접적 안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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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기반시설부 장관이 폴란드에서 재개한 화물차 봉쇄시위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19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쿠브라코우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국경 봉쇄는 자국을 방어하는 국가(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라고 전했다.
이달 초 폴란드 농민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곡물 수입과 2050년까지 역내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정책인 그린딜에 항의해 국경에서 새 시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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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아이가 기업 이익의 인질 돼선 안 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기반시설부 장관이 폴란드에서 재개한 화물차 봉쇄시위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19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쿠브라코우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국경 봉쇄는 자국을 방어하는 국가(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행동이 '공동의 적'인 러시아에 맞서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며 "전쟁통에 피난 갔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귀국한 여성과 아이가 기업 이익의 인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기반시설부는 쿠브라코우 장관이 이날 야체크 시에비에라 폴란드 국가안보국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알렸다.
이달 초 폴란드 농민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곡물 수입과 2050년까지 역내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정책인 그린딜에 항의해 국경에서 새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곡물을 운송하는 트럭을 막기 위한 시위를 벌이면서 승객이 탄 버스 통행도 막아섰다.
이날 현재 6개 국경 건널목이 시위대에 의해 막혀있다. 농민 측은 시위를 다음달 10일까지 국경 전체를 따라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이날 "국경에서 트럭 약 3000여 대가 줄을 서있다"며 "시위 여파로 한 시간에 화물 차량 몇 대만이 국경을 건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의 농민도 국경에서 폴란드 농민과 시위를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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