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전기차 덤핑땐 동맹국과 집단 대응"

장서우 2024. 2. 20. 0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방중한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에 전기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덤핑(수출품 가격을 정상 가격 이하로 낮추는 행위)을 시도할 경우 집단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위 관리, 방중 때 경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방중한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에 전기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덤핑(수출품 가격을 정상 가격 이하로 낮추는 행위)을 시도할 경우 집단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재무부 소속 고위 관리 2명을 인용, 제이 샴보 미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이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에서 중국 경제 정책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부총리 등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샴보 차관은 FT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산업 정책은 수요가 어디에서 창출되는지보다 공급에 더 집중돼 있다”며 “이로 인해 초래된 (주요 산업에서) 중국의 과잉 생산이 전 세계 시장에 충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우려하는 건 미국뿐만이 아니며 세계의 다른 나라들도 행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 내 초과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 시장에서 덤핑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우려되는 시장은 전기차, 태양전지판, 리튬이온 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부문이다. 유럽연합(EU) 등은 중국 전기차 업체를 겨냥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하는 등 선제적 행동에 나섰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달 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올릴 전망이다. 미 재무부 측 소식통은 “미국은 중국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