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멕시카나 "쿠폰이 본체인데 치킨도 맛있다"

“추억의 그 맛” 검은사막 x 멕시카나 컬래버레이션 메뉴 체험기

- 검은사막 x 멕시카나 컬래버레이션 '검은사멕시카나'

펄어비스는 자사 게임 검은사막과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의 컬래버레이션 메뉴 '검은사멕시카나'를 선보였다.

2월 7일부터 판매하는 '검은사멕시카나' 세트는 멕시카나의 인기 메뉴와 소떡소떡, 콜라,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쿠폰으로 구성됐다. 치킨은 후라이드와 양념, 간장, 땡초, 고매 중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멕시카나 치킨은 어릴 적 부모님이 자주 시켜주시던 치킨 브랜드였다. 이렇게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나게 되니 새삼 새롭다. 기억 속 구수한 이미지와 달리 땡초치킨과 고매치킨 등 경쟁력 있는 신메뉴로 트렌디하게 바뀌어져 있었다.

- 검은사막 로고와 흑정령이 보인다

인고의 기다림 끝에 배달이 도착했다. 포장부터 검은사막 로고와 흑정령인지라, 누가 봐도 검은사막 컬래버레이션 메뉴임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비닐을 개봉하면 후라이드 치킨이 담긴 치킨 박스와 양념 소스, 치킨무, 소떡소떡, 콜라를 확인할 수 있다. 소떡소떡에 소스가 발려 있지 않고 케찹 이외의 소스가 없어 좀 놀랐지만 양념 치킨 소스에 찍어 먹었다.

치킨은 흔히 생각하는 그 맛이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 노랗게 화사한 튀김옷은 고소하고 바삭하며, 닭은 잡내 없이 신선하다. 후라이드 치킨의 퀄리티는 닭의 상태와 기름이 좌우하는데, 독특한 튀김옷이나 시즈닝 등으로 재주를 부리지 않아도 탄탄한 기본기가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 좋은 닭과 기름을 사용해 잔재주 없이도 고수의 풍모를 보이는 후라이드

- 소스가 없었던 점은 아쉽지만 떡과 소시지 튀김은 언제나 옳다

- 쿠폰에 그려진 고매치킨 역시 궁금해지는걸

검은사막 쿠폰은 코팅되어 있어, 배달 중 습기로 젖어도 쿠폰이 찢어지는 등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치킨도 치킨이지만 쿠폰은 중대사인지라 세심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쿠폰 번호를 확인하려면 뒷면의 은색 코팅을 벗겨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동전 등을 준비해두자. 

검은사막 컬래버레이션때문에 주문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문일지십이라 했던가. 치킨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좋은 닭과 깨끗한 기름을 보면, 양념과 시즈닝을 활용한 땡초치킨, 고매치킨, 치토스치킨 등 멕시카나 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의 맛도 절로 기대되는 것이다.

검은사막이나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라면 이번 기회에 '검은사멕시카나' 메뉴를 주문해보자. 치킨이 거기서 거기라지만, 어째서 기본기의 중요함을 누누이 부르짖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suminh@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