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나이 48세 노산, 폐경 올 수도"…김혜선♥스테판 '독한' 2세 갈등ing [동상이몽2](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혜선이 2세를 반대하는 남편 스테판 설득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혜선, 스테판 부부의 집에 김혜선의 동생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선, 스테판 부부의 집에는 김혜선의 동생 가족이 방문했다. 그러나 김혜선은 동생 부부와 함께 스테판이 요리할 독일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로 출동했다. 집에 남은 것은 스테판과 김혜선의 두 조카뿐이었다.
김혜선의 동생은 아이들과 함께 있을 스테판을 걱정했다. 그러나 김혜선은 "일부러 놔둔 거다. 애들이랑 좀 있으면 아이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어 가지고"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간 김혜선과 스테판은 2세 문제를 두고 의견 대립을 빚었던 바. 2세를 원하는 김혜선이 스테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었다.
김혜선의 2세를 향한 간절함을 동생 부부 또한 알고 있었다. 김혜선이 "스테판을 설득 좀 해줘라"라고 부탁하자 제부는 "저번에도 한번 했었는데"라며 통하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동생은 "스테판이 약간 두려움도 크니까 두려운 상태에서 계속 다그치면 강요받는 것 같아서 더 싫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냥 놔둬라"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김혜선은 "언제까지 놔두냐. 나 지금 노산이다. 병원 가니까 내 난자나이가 48살이라더라. 곧 있으면 폐경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연도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며 속상함을 숨기지 못했다. 김혜선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은 동생에게도 섭섭함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혜선은 "동생이 스테판 편을 많이 들어준다. 의견을 좀 많이 들어준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선배인 김구라는 "가족들이 다 그러면 좀 부담스러우니까 동생이라도 그러는 게 낫다"며 "이제 물꼬를 텄으니까 너무 몰아붙이지 마라. 스테판이 이거 불편해서 있겠냐며 갑자기 나갈 것 같다. 독일 갈 수도 있다"라고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뜻밖에도 스테판은 김혜선의 조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한글공부부터 베이킹소다와 린스를 이용한 거실 한복판 눈사람 만들기까지 스테판이 조카들과 보낸 시간을 알찼다. 티격태격 대는 조카들의 싸움 또한 스테판은 "우리 다 친구 아니냐"라며 유쾌하게 말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세 사람이 장을 보고 돌아오자 모두가 오손도손 모여 명절음식을 만들었다. 스테판은 노릇노릇 구운 독일 소시지를 빵에 끼운 독일식 소시지빵과 독일식 온포도주 글뤼바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한식인 굴전과 산적, 떡국, 제부표 갈비찜까지 동서양이 컬래버한 푸짐한 명절 한 상이 차려졌다.
한복까지 곱게 차려입고 시작된 즐거운 식사시간. 김혜선은 "여보, 오늘 조카들이랑 노는 거 재밌었냐"라며 "애들이랑 노는 거 재밌지 않나. 우리 애들이랑 놀면 더 재밌겠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스테판의 "아니다. 아직까지 아기 필요 없다"라고 단호한 대답에 김혜선은 "갈길이 멀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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