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요관광지 3곳 반려동물 대기소 만든다

시 “시범운영 후 공공시설 확대”

강릉시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 운영한다.

시 반려인구는 2023년 기준 5만5500명(2만7470가구)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고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새로운 여행트렌드로 떠올라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경포해변 중앙통로, 인공폭포 앞, 안목 공중화장실 등 주요 관광지 내 공중화장실 3곳에 반려동물 대기소를 설치했다.

그 동안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 산책하거나 여행 중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동물들을 놓아 둘 마땅한 곳이 없어 반려동물을 안고 이용하거나 화장실 근처에 묶어두는 등 적잖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비반려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화장실 입구 주변에 대기소를 설치, 반려인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대기소를 시범운행해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