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동해안 많은 눈, 기온 5∼10도 ‘뚝’[날씨]

손봉석 기자 2024. 2.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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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19일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20일은 전국이 흐리고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북동산지 등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19일부터 내린 눈 또는 비가 이들 지역에서 이어지겠고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충청권, 오전부터 밤 사이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 오후에는 경기남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동해안, 강원산지가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남부동해안은 1∼5㎝, 경북북동산지 2∼7㎝, 경북북부동해안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이 5㎜ 미만,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내륙은 5㎜ 내외,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5∼20㎜다.

눈이 오랜 시간 내리는 지역은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하며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가량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가 됐다.

평년(최저 -8∼2도, 최고 5∼10도)보다는 높은 기온이 당분간 유지되겠으나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미만,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가 되겠고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경북남부동해안, 경남권해안, 제주도(산지 제외)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동해앞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동부해상,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해상에선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5m, 서해 1.5∼4.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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