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싸게 사려다 현금 10억 뺏겼다” 인천 길거리서 무슨 일?

최혜승 기자 2024. 2. 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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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인천 동구 길거리에서 현금 10억원을 빼앗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송림동에서 “사람들이 현금 10억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비트코인을 싸게 사려고 현금 10억원을 들고 가상화폐 판매자 일당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너명정도 되는 일당은 돈을 받은 뒤 승합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고 한다.

A씨는 112에 신고한 뒤 달아난 일당 중 1명을 붙잡아 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용의 차량으로 지목된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를 수배하는 등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일당이 A씨를 속인 뒤 돈을 가로챈 것으로 추정, 절도가 아닌 사기 혐의로 보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또한 A씨가 사기를 당한 피해액이 실제 10억원이 맞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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