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중부선 철도 개통 임박…연말에는 강릉-부산 철도로 오간다!
[KBS 강릉] [앵커]
장기간 공사가 추진된 동해중부선 삼척 포항 구간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열차 시험 운전도 진행되면서, 연말에는 열차를 타고 강릉에서 삼척을 거쳐 부산까지 오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 도심 인근에 자리 잡은 삼척역입니다.
다음 달(3월) 완공을 목표로 역사와 승강장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고속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 시설 등 전철화 시설 공사도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삼척에서 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도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6월 중순부터 동해중부선에서 시험 운전을 진행한 뒤, 연말에는 개통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창식/국가철도공단 삼척~포항 철도 책임감리단장 : "철길 이것은 완전히 완료가 됐습니다. 그 다음에 전철화에 따른 전차선이라든지 신호 통신 그게 약간 덜됐고…."]
기존 강릉-삼척 간 동해선 철도와 동해중부선이 연결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3시간 50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2026년부터는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KTX 이음 열차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공사는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문제는 선로 개량이 안 된 기존 강릉과 삼척 구간입니다.
고속열차가 투입돼야 강릉-부산 2시간 30분대 주파가 가능한데, 고속화 철도를 새로 만드는 사업은 속도가 더딥니다.
신설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당초 계획보다 더 늦춰진 오는 5월쯤에야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2032년 개통 계획이 자칫 차질을 빚을까 우려됩니다.
[이지훈/삼척시 성내동 : "(삼척~강릉 구간은) 노후화된 철도를 쓰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정부 입장에서 솔직히 철도를 다시 깔아주든지 이런 식으로 (빨리) 개선을 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강릉-고성 간 동해북부선 철도가 2027년 개통 예정인 가운데, 동해안을 따라 시원하게 달리는 열차를 곧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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